홍보를 담당하는 당정청 인사들이 16일 여의도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최근 야당의 공세에 적극 대응하지 못했다"고 자성했다.
한 참석자는 "예산안 처리와 관련한 야당의 침소봉대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있었다"며 "당정청 홍보라인간 소통이 안 되는 것도 심각한 문제라는 데 인식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또 당정청 홍보라인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해서도 국민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는 비판론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청 홍보라인 회동은 지난 10월 첫 만남 이후 두 번째다. 한나라당에선 김태환 홍보기획본부장과 진성호 디지털본부장, 안형환∙배은희 대변인이, 청와대에선 홍상표 홍보수석과 김희정 대변인, 이상휘 홍보기획비서관이, 정부에서는 박선규 문화부 제2차관이 참석했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