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국제거래법연구단의 오수근(54) 이화여대 법대교수가 유엔국제상거래법위원회(UNCITRAL) 실무그룹 의장으로 선출됐다. 한국 정부대표가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법무부에 따르면 오 교수는 지난 1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막된 UNCITRAL 온라인 분쟁해결 실무그룹 회의에서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주요 회원국의 지지를 이끌어 내 의장으로 선출됐다.
UNCITRAL은 국제상거래법의 조화와 통일을 목적으로 1966년 설립된 UN산하 기구로서 60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온라인 분쟁해결, 조달, 전자상거래, 도산, 담보 등 각 전문 분야별로 실무작업반 회의를 매년 2회 개최, 국제규범을 정하는 역할을 한다. 1980년 옵저버 자격으로 UNCITRAL에 처음 참여했던 우리나라는 2004년부터 정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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