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조계종 "범어사, 與인사 왜 출입시켰나" 질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조계종 "범어사, 與인사 왜 출입시켰나" 질타

입력
2010.12.17 12:12
0 0

새해 예산안 강행 처리 이후 정부 여당과 갈등을 빚고 있는 불교 조계종은 17일 전국 교구본사 주지회의,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 회의, 원로회의, 중앙종회 연석회의를 잇달아 열고 정부 여당 관계자의 사찰 출입 금지를 비롯해 4대강 반대, 템플스테이 예산 거부, 불교에 대한 규제 반대 등 기존 강경 대응 입장을 재확인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이날 총무원 확대간부회의에서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 서병수 최고위원 등이 지난 16일 화재 피해를 당한 부산 범어사를 방문해 주지 정여 스님과 점심을 같이 한 데 대해 “범어사의 대응은 부적절했다”고 질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승 스님은 “정부 여당이 종단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해 사찰 단위의 접촉을 시도할 것인데, 이를 물리치지 못하면 우리는 오합지졸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고 정여 스님은 “경황이 없는 중에 발생한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었다. 종단의 지침을 엄수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참회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승 스님은 또 “개인과 특정 본ㆍ말사의 이익이 아니라 종단 이익을 위해 긴 호흡으로 가야 한다”며 종단 차원에서 결의한 조치를 지킬 것을 독려했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