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대통령 직속 사회통합위원회 위원장이 16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퇴의 뜻을 밝혔다.
고 위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오는 22일로 1년 임기를 마치게 된다"며 "지난 1년간 우리 사회의 갈등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대학 시간강사 대책'을 비롯한 여러 정책 대안을 모색한 위원 여러분께 감사한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심혈을 기울인 '사회통합 컨센서스 2010'을 최근 발표한 것으로 소임을 다한 만큼 임기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사통위 관계자들이 밝혔다.
지난해 12월 사회통합위 출범과 함께 초대 위원장에 임명된 고 위원장은 21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리는 사회통합위 월례회의를 주재한 뒤 공식 사퇴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연임이 가능한 고 위원장이 정부로부터 적극적 지원을 받지 못했다는 서운함을 가졌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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