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은 16일 임병석 C&그룹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하고, 임 회장 삼촌인 임갑표(62) C&그룹 수석부회장 및 전ㆍ현직 임직원 9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임 회장 등은 2006년부터 2년간 주력 계열사인 C&우방의 회계장부를 조작해 8,839억원을 사기대출 받은 뒤 갚지 않아 해당 은행에 3,889억원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C&우방 회사채를 발행해 200억원 규모의 부정거래를 하고, 계열사인 진도F&본사 부지 매각 대금 중 110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임 회장을 회삿돈 130억원을 빼돌린 혐의(횡령)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
임현주기자 korear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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