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4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2010 부품소재기술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우베 비센바하 주한 유럽연합(EU) 대사와 장마리 위르띠제 주한 EU상공회의소 회장(르노삼성차 사장), 한스 울리히 자이트 주한 독일대사 등 EU 인사들이 대거 참석, 부품소재 분야에서 상생 협력 강화를 다짐했다.
비센바하 대사는 강연에서 "한국은 EU의 4대 교역국 중 하나"라며 "EU와 첨단부품소재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면 글로벌 부품소재 시장에서 의미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르띠제 회장은 "최근 한국의 자동차 부품회사들이 유럽과 북미의 거대 자동차 회사와 대규모 수출 계약을 맺는 등 눈에 띄는 성장을 거뒀다"며"한EU 간 부품소재 산업의 현황과 비전을 공유해 상생협력의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내년부터는 부품소재 분야에서 지금까지 추구했던 선진국 추격형 전략에서 신소재, 신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전략으로 과감히 바꿔 핵심 부품소재 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전규동 한국번디 사장이 산업훈장, 김성철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전무가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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