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고속도로에서 4건의 차량 연쇄추돌사고가 발생, 8명이 숨지고 2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3일 오전 4시15시께 상주시 지천동 상주_청원고속도로 청원 방향 71.1㎞ 지점에서 21톤짜리 탱크로리가 넘어진 것을 트레일러와 화물차량이 추돌, 트레일러 운전자 김모(41)씨 등 2명이 숨졌다.
이 사고 발생 5분 후인 4시20분께 다른 탱크로리가 사고 현장을 보고 400㎙ 떨어진 청원 방향 71.5㎞ 지점에서 급정거했으나 뒤따라오던 그랜저승용차가 추돌, 운전자 김모(44)씨 등 그랜저 탑승자 5명이 모두 숨졌다. 김씨 등 5명은 서울 A장애인협회 동료로 지방출장을 마치고 귀경길에 변을 당했다.
이보다 앞서 오전 4시3분께는 이 도로 같은 방향 63.5㎞ 내서4터널 부근에서 승용차 화물차 탱크로리 등 9중 추돌사고가 발생, 2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오전 6시24분께 여기서 가까운 중부내륙고속도로 공검터널 부근에서도 추돌사고로 1명이 숨졌다.
한편 이날 오후 10시38분께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서울외곽순환도로에서 탱크로리가 전복돼 화재가 나면서 도로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나 한때 도로가 통제됐다.
상주=김용태기자 kr8888@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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