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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부실심사 메가톤 역풍/ 與 "지난 정권서 시작한 사업을 '형님예산'이라 부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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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부실심사 메가톤 역풍/ 與 "지난 정권서 시작한 사업을 '형님예산'이라 부르나"

입력
2010.12.1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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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12일 민주당의 ‘형님예산 챙기기’와 ‘복지예산 누락’ 등의 공세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경북 포항이 지역구인 이병석(포항북)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형님예산’논란과 관련,“(야당이 주장하는) 대부분 주요 사업비는 포항뿐 아니라 국회의원 11명의 지역구에 해당되는 예산이고 과거 정권 때 시작된 계속 사업”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포항_삼척간 동해중부선 철도건설 사업과 울산_포항간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각각 4개, 9개 지역구와 연관돼 있고 정부와 협의를 통해 예산이 반영된 것”이라며 철도사업을 그 예로 들었다. 이어 “울산_포항고속도로도 참여정부에서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계획됐고 포항지역보다는 환동해안권 전체 발전을 위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고흥길 정책위의장은 이날 정책의장직 사퇴의사를 밝히는 기자간담회에서 야당의 복지예산 누락 공세와 관련, “내년도 복지예산 86조4,000억원은 정부안보다 1,200억원 순증된 것으로 전체 예산총액의 27.9%를 차지해 역대 예산 중 복지 예산의 비율이 가장 높다”고 주장했다.

한편 당 서민정책특위도 자료를 내고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사업(2조5,000억원) 등 특위에서 선정한 22개 중점사업에 총 5조6,506억원의 서민예산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김성환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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