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20ㆍ고려대)가 세계에서 가장 옷을 잘 입는 스포츠 스타 중 한 명으로 뽑혔다. 미국의 경제전문잡지 포브스는 9일(한국시각) 인터넷판에서 '베스트 드레서' 스포츠 스타 15명을 선정해 발표했는데 이 중 한 명으로 김연아를 꼽았다.
포브스는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는 한국 최고의 슈퍼스타이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여자 선수"라고 소개하면서 "스타일도 뛰어나다. 그의 대담하고 선도적인 스케이팅 의상은 블로그 등에서도 화제"라고 설명했다. 포브스는 또 김연아가 고려대에 처음 등교한 날 입었던 재킷과 티셔츠 등을 언급하면서 "그가 입은 옷의 브랜드를 알아내려는 사람들이 인터넷과 백화점 등에 문의를 쏟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브스는 김연아 외에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미국프로농구(NBA)의 드웨인 웨이드, 르브론 제임스, 테니스스타 로저 페더러 등을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했다. 테니스의 마리아 샤라포바, 비너스ㆍ서리나 윌리엄스 등이 뽑힌 여자 선수 중에서는 김연아가 아시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양준호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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