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춘권의 전설' 파란만장한 인생
■ '엽문2'(KBS1 밤 12.55)는 중국 정통 무술의 진미를 맛볼 수 있는 액션영화다. 1편에서 일본군의 탄압에 맞서 싸우다 결국 고향을 떠난 영춘권의 고수 엽문(전쯔단)이 홍콩에서 제자를 양성하며 겪는 파란만장한 삶을 소개한다. 전쯔단의 간결하면서도 아름다운 쿵푸가 눈을 사로잡는다. 감독 예웨이신. 원제 '葉問2'(2009), 15세 이상.
■ 프랑스 영화 '여행'(EBS 밤 11.00)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홀로코스트의 위협에서 살아남은 세 여인을 통해 유대인들이 겪은 비극의 흔적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한다. 감독 엠마뉘엘 핑키엘. 원제 'Voyages'(1999), 15세 이상.
■ '유감스러운 도시'(SBS 밤 1.20)는 기업형 조직폭력배 집단에 잠입한 경찰과, 경찰 조직에 숨어든 조직폭력배의 엇갈린 운명을 웃음과 액션을 섞어 전한다. 감독 김동원. 2009년, 19세 이상.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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