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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3쿼터까지는 김효범… 4쿼터가 시작되자 문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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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3쿼터까지는 김효범… 4쿼터가 시작되자 문태종!

입력
2010.12.0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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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경기에서 올린 득점은 평균 18점. 전체 득점도 270점으로 똑같았다.

2005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프로농구에 발을 내민 김효범(27ㆍSK)과 올해 혼혈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은 문태종(35)의 올시즌 성적이다. 김효범은 뱅가드대, 문태종은 리치먼드대 출신으로 둘 다 미국에서 농구를 배웠다.

나란히 득점 부문 5위에 올라 어깨를 나란히 한 이 둘의 맞대결은 그래서 관심을 모을 수밖에 없었다.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시즌 SK-전자랜드전. 두 팀을 대표하는 슈터 김효범과 문태종은 시종일관 떨어질 줄을 몰랐다. 3쿼터까지는 김효범의 완승. 김효범은 11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3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문태종을 압도했다. 문태종은 5차례 던진 3점슛이 전부 불발하는 등 극심한 슛 난조에 시달렸다. 스코어도 SK의 51-48, 3점차 리드.

그러나 '4쿼터의 사나이'는 괜히 붙은 별명이 아니었다. 문태종은 4쿼터에만 15점을 쌓았다. 쿼터 초반 역전을 부른 것도 문태종이었고, 승부에 쐐기를 박은 것도 역시 문태종이었다. 쿼터 중반 득점에 이은 파울 유도 자유투로 3점을 몰아넣은 문태종은 종료 3분여를 남기고는 적재적소 패스로 박성진의 깨끗한 3점슛까지 도왔다. 스코어는 72-63. 4쿼터에 유독 강한 전자랜드가 재역전을 허용할 리 없었다. 경기는 결국 83-73으로 끝났다. 김효범은 4쿼터에 5점만 보탰다. 성적은 16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3연승을 이어 간 선두 전자랜드는 13승3패가 돼 2위 삼성과의 격차를 1경기로 벌렸다. 18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문태종도 10월28일(85-82 전자랜드 승리) 김효범과의 첫 맞대결에서 판정승한 데 이어 다시 한번 우위를 확인했다. 당시 문태종은 15점을 넣었고, 김효범은 7점에 그쳤다. 5위 SK는 7패(9승)째.

울산에서는 로드 벤슨(29점 16리바운드)을 앞세운 동부가 최하위 모비스를 91-78로 물리치고 단독 3위(11승5패)로 뛰어올랐다.

양준호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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