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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검사' 수사관도 돈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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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검사' 수사관도 돈받았다

입력
2010.12.0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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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검사' 의혹을 재수사하고 있는 강찬우 특임검사팀은 정모(51ㆍ구속) 전 부장검사의 지인인 S건설 김모 대표의 고소사건을 맡았던 수사팀 최모 계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9일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특임검사팀에 따르면 최 계장은 김 대표가 아파트 개발 사업권과 관련해 고소한 사람들이 기소된 직후인 2008년 7, 11월 두 차례에 걸쳐 500만원씩 총 1,000만원을 김 대표에게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임검사팀 관계자는 "수사를 잘 마무리해주는 대가인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 사실은 최근 첩보를 통해 확인한 것으로 당시 '그랜저 검사'를 수사한 서울중앙지검팀은 이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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