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수도 산티아고의 한 교도소에서 8일 오전(현지시각) 화재가 발생해 81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했다고 외신이 칠레국영TV 등 현지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100여명이 넘는 사상자는 대부분 수감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는 산티아고에 소재한 산미겔 교도소에서 발생했으며, 경찰이 교도소 진입을 봉쇄하면서 진화가 늦어져 피해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교도소가 화염에 휩싸여 검은 연기를 내뿜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태규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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