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이 안양 인삼공사를 잡고 선두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삼성은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이승준(22점 13리바운드)-애런 헤인즈(19점 11리바운드)-이정석(9어시스트) 삼각편대를 앞세워 73-61로 승리했다.
12승4패가 된 2위 삼성은 단독선두 인천 전자랜드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삼성은 올시즌 안방에서 열린 8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쓸어 담으며 ‘안방불패’ 행진을 이어갔다.
올시즌 최고 활약을 펼친 이승준은 경기 후 “팀 승리가 우선이기 때문에 기록에는 신경 안 썼다.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에서는 전주 KCC가 홈팀 오리온스를 94-89로 제압하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오리온스는 4연패에 빠졌다.
KCC 추승균은 21점을 폭발하며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오리온스에서는 이승준의 친동생 이동준이 24점, 오티스 조지가 28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최경호기자 squeez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