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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새용병 화끈한 신고식… 대한한공, 산뜻한 이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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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새용병 화끈한 신고식… 대한한공, 산뜻한 이륙

입력
2010.12.0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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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홈 개막전에서 LIG손해보험을 꺾고 산뜻한 출발을 했다. 대한항공은 5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1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시즌 첫 경기인 LIG전서 3-1(25-23 25-19 22-25 25-21)로 이겼다.

새 외국인선수 에반 페이텍이 25점을 퍼부으며 화끈한 신고식을 했고, 주포 김학민도 20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LIG가 주포 김요한과 이경수를 빼고 나온 1세트에서 접전 끝에 25점을 먼저 뽑은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는 상대 실책에 힘입어 어렵지 않게 한 세트를 더 챙겼다.

LIG는 16-16에서 이경수가 연속 실책을 저지르면서 2점을 내줬고, 페피치의 강타 역시 불발에 그치면서 16-19까지 끌려 갔다. 이 틈을 놓칠세라 김학민이 왼쪽에서 연속 쳐내기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대한항공은 21-17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3세트를 내주며 불안감을 내비치기도 했으나 결국 4세트 10-8에서 김학민과 한선수의 연속 득점 등으로 5점차를 만들면서 휘파람을 불었다. 우리캐피탈은 KEPCO45를 3-0(25-23 25-23 25-22)으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3-0(25-17 25-22 25-22)으로 제압했다. 수원 IBK기업은행컵 2위팀 도로공사는 당시 우승팀 흥국생명을 상대로 3개월 만에 패배를 설욕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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