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이 없을 경우, 2030년까지 매년 100만명이 숨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섬나라 국가 연대체 기후취약포럼(CVF)과 스페인 비정부기구(NGO) 다라(DARA)는 멕시코 칸쿤에서 열리고 있는 ‘제16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에서 보고서를 발표하고 “세계 184개국의 상황을 평가한 결과, 20년 안에 거의 모든 국가가 공중보건, 자연재앙, 사막화에 따른 주택파괴, 해수면 상승 등의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총 경제 피해액은 1,570억달러로 추정되고,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에서 경제피해가 가장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인해 가장 큰 고통을 당하는 국가들은 온실가스 배출에 가장 책임이 적은 54개 빈국들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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