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계 원로 김준민 서울대 명예교수가 3일 오후 9시47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6세.
개성 출신인 고인은 숭실전문대를 나와 일본 도호쿠대에서 식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서울대가 개교한 1946년부터 33년간 생물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 식물을 탐구해 토종 생태학의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식물학회장 한국생태학회장 한국자연보호협회장 등을 역임했고,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으로 활동했다. <식물생태학> <한국식물의 생태> <과학자들은 지금 무엇을 연구하고 있을까> <한국의 귀화식물> <들풀에서 줍는 과학> 등을 펴냈고, <기후와 진화> <토양과 문명> 등을 번역했다. 토양과> 기후와> 들풀에서> 한국의> 과학자들은> 한국식물의> 식물생태학>
유족은 부인 이정실씨와 아들 은용(한국교육방송공사 차장)씨.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장지는 국립4ㆍ19 민주묘지. (02)3410-6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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