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ㆍ비정부기구(NGO)ㆍ재단ㆍ협회 등이 망라된 국내 최초의 네트워크형 사회공헌연합체 '작은 도움 클럽'(Every Little Helps Club)이 3일 출범했다.
홈플러스 사회공헌재단 'e파란재단'이 주축이 돼 아름다운가게, 한국장학재단,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풀무원, 존슨앤존슨 등 54곳이 참여한 작은 도움 클럽은 이날 홈플러스 영등포지점에서 출범식을 갖고, 첫 행사로 회원사 및 홈플러스 고객들이 기증한 11억원 상당의 생활필수품 10만여점을 판매하는 바자회를 열었다.
작은 도움 클럽은 지식ㆍ시스템ㆍ기술ㆍ아이디어ㆍ인력지원 등의 재능기부와 현금ㆍ증권ㆍ부동산 등의 현금기부, 상품ㆍ시설이용 지원 등의 현물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기획하고 실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사회공헌을 희망하는 모든 기업과 단체는 물론 개인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작은 도움 클럽은 또 인력과 예산, 노하우 등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자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도록 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협력회사를 포함한 기업, 단체, 개인들이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은 있으면서도 쉽게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함께 힘을 합친다면 '나눔의 위대한 나비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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