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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메시지]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 "직원들 꿈이 곧 회사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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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메시지]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 "직원들 꿈이 곧 회사의 희망"

입력
2010.12.0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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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에게 항상 꿈을 가지라고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꿈을 꾸는 동안 행복하기 때문이다. 꿈이 있는 사람은 행동과 표현이 달라진다. 준비하고 계획적인 행동을 한다. 흔히 회사는 큰 비전을 직원들 앞에 제시한다. 업계 1등, 다른 회사가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 1위 수성 등 구호가 굉장하다. 그러나 권위적이고 창의를 수용하지 못하며, 직원도 잘 돌보지 못하는 회사가 그런 구호를 외치면 직원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당연히 대부분 직원이 겉으로 시늉만 할 것이다.

꿈은 온 몸이 떨리듯 흥분되는 그런 꿈과 비전이 돼야한다. 필자는 직원들에게 가슴 떨리는 꿈을 가지라 한다. 그 꿈을 회사에서 찾기를 바란다고 반복해서 얘기한다. 각자가 되고 싶은 전문가, 되고 싶은 경영자, 그러한 모습들이 회사 속에 있어야 한다. 그래서 1등을 하는 회사가 돼야 하고, 직원에게 희망을 주는 리더가 많아야 한다. 수많은 글로벌 기업이 그렇게 시작했고 그 꿈을 이뤘다.

스타벅스, 페이스북, 안철수연구소, 미래에셋등이 그런 회사다. 종종 학교에서 강의를 하는데, 그때 드는 사례가 스타벅스다. "아메리칸 드림이란 말을 아시나요. 스타벅스는 여러분이 그동안 마셔 왔고 저도 아는 커피를 가지고 글로벌 기업을 만들었습니다. 꿈은 그런 것입니다" 라고 얘기하곤 한다. 필자가 꿈을 얘기한 후 직원들이 종종 하는 말이 있다.

"사장님 말씀을 듣고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저는 이런 일을 잘 할 수 있고, 회사가 그런 기회를 줬으면 합니다." 실제로 그 직원의 열망은 거기에 있었고, 그것을 채워 주기만 했는데도 생산성은 10배가 됐다. 우리 회사에는 '1등 사무국' 이 있다. 이곳은 업계 50개 부문에서 1등을 하고자 하는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는 출발점이다.

직원들은 1등의 꿈을 1등 사무국과 함께 찾고 만들어갈 것이다. 임원들에게 권위를 버리고 안위하지 말라고 강조하는 이유는 그런 행동이 직원들의 꿈과 희망을 꺾을까 두려워서다. 꿈이 없는 직원을 만드는 순간 땀을 흘리지 않는 회사가 되고, 직원들 얼굴에서 희망의 빛은 사라지고 두려움의 어둠만 남는다. 그런 회사가 경영자 여러분, 주주 여러분의 꿈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한다.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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