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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랏차차 천하장사 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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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랏차차 천하장사 경찰관

입력
2010.12.0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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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이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전국씨름 대회에서 씨름왕에 올랐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남 창원중부경찰서 권재훈(46) 경사.

권 경사는 지난 2일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통령배 2010년 전국 씨름왕선발대회 장년부 우승을 차지했다. 외사과에서 근무 중인 권씨는 키 179㎝에 몸무게 103㎏의 건장한 체격을 바탕으로 1989년부터 씨름 동호회에서 익힌 기술로 모래판을 평정했다. 04~07년 중년부 경남 씨름왕에 올랐고, 2008년에는 생활체육전국연합회 주관 대통령배 전국씨름왕 선발대회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씨름판의 화려한 경력으로 권씨는 2007년 경남지방경찰청이 발간한 의 ‘내가 최고’ 부분에 씨름왕으로 이름을 올렸다.

권씨는 청소년 문제에 관심이 많아 청소년범죄예방 전담 강사를 맡아 2005년부터 창원시내 학교 60여곳에서 200여 차례 강의를 해오면서 웃음치료사, 심리상담사, 결혼상담사, 아동상담사 등 각종 자격증을 취득해 범죄예방과 관련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권 경사는 “이 나이에도 씨름에 도전하는 이유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소신으로 계속 도전한다면 어떤 꿈이든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창원=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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