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 최초의 프리미엄 라이브 뷔페 '더 킹스' 새롭게 오픈프레쉬 튜나(냉장 참치) 등 냉동 식자재 쓰지 않아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이 이부진의 신라호텔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결 종목은 뷔페 식당.
서울 장충동에 자리한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이 최근 특급호텔 최초의 프리미엄 라이브 뷔페 ‘더 킹스’를 새롭게 오픈하면서 신라호텔과의 먹거리 한판 대결이 벌어지게 됐다. 신라호텔 뷔페는 이부진 신임 사장이 세심한 부분까지 관여하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뷔페 레스토랑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특히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신라호텔과는 불과 수백 미터 거리로 맞닿아 있어 두 호텔은 지근 거리에서 뷔페 식단을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됐다는 점에서 미식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에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이 새롭게 내건 타이틀은 ‘프리미엄 라이브 뷔페’. 냉동 상태의 식자재를 쓰지 않는 대신, 냉장 상태의 식자재나 살아있는 해산물을 이용해 ‘라이브’란 이름이 붙여졌다. 프레쉬 튜나(냉장 참치), 게, 살아있는 석화, 가리비 등 냉동 상태가 아닌 신선한 식자재로 선보이는 씨푸드 스페셜 코너는 라이브 식자재의 절정이다.
또 대부분의 코너에 “라이브 쿠킹” 개념을 도입해 전체 뷔페 컨셉이 ‘라이브’인 셈. 식재료부터 조리까지의 과정에서 음식의 신선함과 향미를 살리는 것은 물론이다.
오픈 키친에서의 즉석 요리. 중국인 셰프의 오리지널 라이브 딤섬, 북경오리구이, 중국식 볶음 요리 등 스페셜 중식 코너, 10여 가지 라이브 바비큐 코너, 아시안 즉석 누들 코너, 그리고 홈메이드 아이스크림, 라이브 크레페의 부띠끄 디저트 코너 등 11개의 섹션 등 150여 가지 이상의 음식이 대부분 라이브로 제공된다. 그랜드 앰배서더는 라이브 쿠킹 컨셉 도입을 위해 중국 및 프랑스 본토에서 셰프를 직접 영입하기도 했다.
서비스 컨셉 또한 여타 뷔페와는 차별화됐다. 본인이 가져다 먹어야만 하는 ‘셀프 서비스’ 개념을 탈피해 ‘즉석 요리’와 ‘테이블 서빙’ 개념을 도입했다.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은 ‘더 킹스’ 오픈을 위해 장장 1년에 걸쳐 스터디하고, 3개월에 걸쳐 전면적 리노베이션했다. 파크하얏트 두바이, 켐핀스키 두바이, 힐튼 베이징 왕푸징, 엠쥐엠 그랜드 마카오 등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의 인테리어 설계를 맡았던 ‘윌슨 어소시에이션’이 단청, 붓, 자기 등의 한국적 소재를 모티브로 하면서도 모던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인테리어로 재탄생시켰다.
국내 특급호텔 뷔페 레스토랑 중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킹스’는 모든 코너를 라이브로 선보이는 프리미엄급 시그니쳐 뷔페란 분야에서도 국내 특급호텔 뷔페 레스토랑 중 최초라는 타이틀도 갖게 됐다.
총 좌석수 190석, 모임 등 단체를 위한 개별룸(8석, 12석, 20석, 40석 ? 총 6개 홀)도 마련되어 있다. 점심 5만8000원, 저녁 6만5000원(성인 기준, 부가세 별도).
박원식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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