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한 SK 최고경영자들이 잇따라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28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2일 임직원 20여명과 함께 서울 용산구의 예비 사회적 기업 '두바퀴 희망 자전거'를 방문해 폐자전거를 수리하는 봉사활동을 했다. 이 기업은 노숙인의 자활을 돕기 위해 대한성공회 다시서기상담보호센터가 설립한 곳으로, 버려진 자전거나 헌 자전거를 모아 수리한 뒤 '아름다운 가게'등에 팔아 수익을 올린다.
김신배 SK C&C 부회장과 윤석경 SK건설 부회장도 19∼22일 임직원과 함께 '김장 나누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박영호 SK㈜ 사장도 다음달 초 임직원과 함께 서울시내 복지시설을 찾아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할 김치를 담그는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은 25일 아름다운 가게의 공정무역 커피를 판매하는 봉사활동을 했고 이현승 SK증권 대표는 22일 경기 수원시의 사회적 기업 '나눔의 일터'에서 세차 봉사활동을 했다.
최 회장은 "함께 행복을 만들어가는 것이 진정한 삶과 공동체의 의미를 찾는 길"이라며 "자원봉사를 통해 행복을 나누는 일에 SK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SK는 11,12월을 '행복나눔의 계절'로 정하고 그룹 차원의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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