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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스마트폰 '만만찮은 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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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스마트폰 '만만찮은 강자'

입력
2010.11.2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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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판매 80만대 넘어… 국내 2위 굳힐 듯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팬택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팬택은 28일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자사의 스카이 브랜드로 출시한 스마트폰의 올해 누적 공급량이 8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기세를 유지한다면 팬택은 연말 목표치인 스마트폰 100만대를 공급,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2위 자리도 굳힐 전망이다.

이는 지난 달 출시된 미라크를 포함해 베가와 이자르 등 전략 모델의 최근 10일 평균 판매량이 7,000대(일일 최대 판매량 1만1,000대) 이상을 기록할 만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팬택 관계자는"최고 사양의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설계된 베가와 국내 최초로 여성을 타깃으로 한 이자르, 안드로이드 2.2 운영체제(OS)에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한 미라크 등이 다양한 계층의 소비자들을 만족시킨 결과"라고 말했다. 현재 팬택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공급한 제품별 공급 물량은 이자르 25만대, 베가 24만대, 미라크 19만대, 시리우스 12만대 등이다.

팬택은 해외 스마트폰 시장 공략도 본격화 할 방침이다. 다음 달 베가의 수출 모델인 시리우스 알파를 일본내 2위 이동통신사업자인 KDDI를 통해 출시하고, 미국의 AT&T를 시작으로 북미 및 유럽시장에도 스마트폰 공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임성재 팬택 마케팅본부장은 "2011년에는 20여종의 스마트폰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이고, 이 중 50% 이상을 내수 시장에 집중 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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