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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챔프전 진출 "서울 나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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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챔프전 진출 "서울 나와라"

입력
2010.11.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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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코 천금 결승골로 전북 1-0 사냥

정규리그 막판 숨막히는 선두 쟁탈전을 펼친 제주 유나이티드와 FC 서울이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 트로피를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이게 됐다.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2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에서 네코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승리,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제주는 정규리그 1위 서울과 1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챔피언결정전 1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승부는 '십년지기'인 김은중(제주)과 이동국(이상 31ㆍ전북)의 발 끝에서 갈렸다. 김은중과 이동국은 1998년 청소년 대표팀에서 만난 후 12년째 우정을 다져 온 절친한 사이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김은중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헌신적인 플레이로 네코에게 결승골 찬스를 만들어주며 승리에 공헌했다.

후반 30분 상대 미드필드 오른쪽을 치고 들어간 산토스가 아크 왼쪽의 김은중에게 패스를 찔렀다. 전북 수비수 두 명을 등지고 있던 김은중은 쓰러지면서 아크 정면에 도사리고 있던 네코에게 볼을 연결시켰다. 네코의 오른발에 정확히 걸린 볼은 전북 오른쪽 골 네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팽팽하던 승부의 추가 제주 쪽으로 급격히 기우는 순간이었다.

전북 공격의 최전방에 포진한 이동국은 두 차례 슈팅을 날렸지만 모두 골대를 벗어났다. 통산 100호 골에 하나 차로 다가서 있는 이동국은 결국 '아홉 수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특히 후반 40분 결정적인 동점 찬스를 무산시킨 것이 전북으로서는 못내 아쉬운 장면이었다. 제주 미드필드 오른쪽을 파고든 로브렉으로부터 패스를 연결 받은 이동국은 골지역 왼쪽으로 치고 들어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옆 그물을 출렁이는데 그쳤다.

김정민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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