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8000만엔에 오릭스와 1년 계약 합의"
올해로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계약이 끝나는 이승엽(34)의 새 팀이 오릭스 버펄로스로 정해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니칸스포츠는 26일 "이승엽의 오릭스 입단이 결정됐다"며 "24일 이승엽의 대리인과 오릭스의 간부가 1년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승엽의 연봉에 대해서는 "요미우리 때의 6억엔보다 5억엔 이상 적은 8,000만엔 가량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닛폰은 전날 "오릭스와 이승엽이 이달 안에 계약에 합의를 이룰 것이다. 오릭스는 이승엽과 요미우리의 계약이 정식으로 끝날 때를 기다려 발표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오릭스는 이번 시즌 리그 홈런왕(33개)에 오른 오카다 다카히로를 비롯해 홈런 24개를 날린 알렉스 카브레라,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한 강타자 고토 미쓰다카(16홈런)를 거느리고 있다. 하지만 알렉스와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어 중심 타선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승엽은 올해 56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6푼3리와 홈런 5개에 그쳤다.
임창용, 야쿠르트와 재계약 협상 결렬
임창용(34)이 현 소속팀인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26일 "야쿠르트가 3년 계약이 끝나는 임창용과 재계약 협상에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양 측의 결별이 확실시되며 야쿠르트는 30일 임창용의 탈퇴를 정식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야쿠르트가 임창용에게 3년간 총액 12억엔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임창용과 야쿠르트는 이달 초만 하더라도 재계약에 거의 합의했다. 임창용의 대리인 박유현씨는 당시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00%는 아니지만, 90% 정도로 조건이 맞춰져 납득할 만한 수준까지 왔다"고 했지만, 결국 잔류 협상은 막판에 결렬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에 머무는 임창용은 28일 일본으로 건너가 야쿠르트 선수 모임에 참가할 예정이다. 임창용은 올해 1승2패에 35세이브를 올리는 등 야쿠르트에서 3년 동안 7승11패96세이브를 쌓았다.
이청용, 볼턴과 2013년까지 계약 연장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이청용(22)이 소속팀 볼턴 원더러스와 2013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오언 코일 볼턴 감독은 2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청용과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그렇게 뛰어난 선수가 오랜 시간 볼턴에서 뛴다는 것은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볼턴과 3년 계약했던 이청용은 계약 기간을 1년 더 늘려 2013년까지 뛰게 된다.
코일 감독은 "이청용은 재능을 타고났다. 계속 성장하고 있는 그가 1년 연장 계약에 사인했다니 흥분된다"며 "지난 2년간 이청용은 휴식 없이 너무 체력을 소진했다. 지지치 않게 이청용을 잘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1일 뉴캐슬전서 시즌 2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5-1 대승을 이끈 이청용은 스포츠전문채널 유로스포츠가 선정한 베스트11에 미드필더로 2주 연속 선정됐다. 이청용은 28일 블랙풀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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