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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워치/ 한미연합훈련 불안감… 주가·환율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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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워치/ 한미연합훈련 불안감… 주가·환율 출렁

입력
2010.11.2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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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스크가 다시 불거지면서 금융시장이 한바탕 출렁거렸다. 26일 코스피지수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최대 낙폭(25.88포인트ㆍ1.34%)을 기록하며 1,901.80로 마감했다. 28일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북한이 추가 도발을 공언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가 극도로 위축돼 4,000억원 가까이 팔아 치웠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0억원, 100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일단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조선업종은 나 홀로 순항했다. 이날 시장에 대우조선해양이 컨테이너선 등을 수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우조선해양이 2.30% 상승한 것을 비롯, 한진중공업(3.82%) STX조선해양(1.16%) 등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한달 여만에 500선이 붕괴됐다. 150억원에 이르는 기관의 매도세에 14.72포인트(2.90%) 급락한 493.56에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급등했다. 역시 남북 긴장감 고조에 대한 우려로 전날 보다 21.70원 뛴 1,159.50원에 마감했다. 채권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5%포인트 상승한 4.03%,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1%포인트 내린 3.30%를 기록했다.

남보라기자 rara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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