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ㆍ예술
▦충격과 교감 장 벨맹 노엘 지음. 프랑스 문학평론가의 한국소설 비평집. 한국 사회와 역사, 작가의 성향 등 작품외적 요소를 일절 배제하고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최인훈, 이인성, 김영하, 김경욱 등의 작품을 분석했다. 최애영 옮김. 문학과지성사ㆍ280쪽ㆍ1만5,000원.
▦불온한 식탁 나여경 지음. 등단 9년 만의 첫 소설집. 불법 도박장 망꾼, 부동산 사기단, 개 교배 전문가 등 흔히 접할 수 없는 인물, 선 굵고 어둑한 분위기의 서사를 통해 삶의 환멸을 인상적으로 표현했다. 산지니ㆍ256쪽ㆍ1만2,000원.
▦해에게서 사람에게 김다은 등 엮음. 달팽이, 모과나무, 단풍 등 자연을 수신자 삼아 쓴 문인들의 서간문 모음집. 서영은 이재무 이문재 권지예 박형준 백가흠 등 작가 39명이 필자로 참여했다. 생각의나무ㆍ244쪽ㆍ1만1,000원.
▦한하운 전집 윤영천 등 엮음. ‘보리피리’의 시인 한하운(1920~1975)의 시와 산문을 한데 모았다. 1부에는 생전에 나온 시집 2권의 수록작 등이, 2부에는 자서전과 자작시 해설, 미완성 장편소설, 에세이 등이 수록됐다. 문학과지성사ㆍ868쪽ㆍ3만5,000원.
▦오늘의 클래식 김성현 지음. 스트라빈스키, 쇤베르크, 번스타인, 진은숙 등 20세기를 대표하는 현대 작곡가 40인의 삶과 작품세계. 주요 작품이 수록된 CD가 부록으로 들어있다. 아트북스ㆍ496쪽ㆍ3만원.
교양ㆍ학술
▦서울대 명품 강의 최무영 등 지음.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이 ‘사회적 상상력과 교양’이란 이름으로 과학, 철학, 역사 등을 망라해 연 일반인 대상 18개 강좌의 내용을 책으로 묶었다. 글항아리. 344쪽. 1만6,000원.
▦조선사회 이렇게 본다 이성무 등 지음. 조선사회연구회 창립 20주년 기념 논문집. 정치, 경제, 사회, 사상, 교육 등 조선사회를 여러 시각에서 조망한 32편의 논문을 모았ㄷㅏ. 지식산업사ㆍ616쪽ㆍ3만원.
▦외국인을 위한 한국사 전국역사교사모임 지음. 외국인에게 한국 역사를 편견없이 소개하기 위해 교사들이 쓴 책. 올컬러로 사진, 그래픽을 풍부하게 실었다. 한국어판과 영어판 동시 발행. 휴머니스트. 328쪽. 각 1만원.
▦러일전쟁의 세기 야마무로 신이치 지음. 러일전쟁의 세계사적 의미를 평가했다. 일본의 승전에 자극받은 중국의 국민국가로의 전환, 러시아로부터 종교적 억압을 받던 중동과 동유럽 국가들의 일본 주목 등 러일전쟁의 다양한 영향을 분석했다. 정재정 옮김. 소화ㆍ320쪽ㆍ8,500원.
▦독일 제3제국의 비극 안진태 지음. 20세기 최대의 비극으로 꼽히는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일 제3제국의 역사. 정치사, 사회사, 예술사, 학술사, 여성사 등을 총체적으로 다뤘다. 필맥ㆍ480쪽ㆍ2만3,000원.
실용ㆍ경제
▦스티브 잡스 무한혁신의 비밀 카민 갤로 지음. 애플 CEO 스티브 잡스의 성공비결을 ‘창의성을 일깨워라’ ‘제품이 아닌 꿈을 팔아라’ 등 7가지 원칙으로 정리했다. 박세연 옮김. 비즈니스북스ㆍ374쪽ㆍ1만5,000원.
▦일하는 뇌 데이비드 록 지음. 문제 해결, 감정 조절, 변화 촉진 등으로 뇌의 기능을 분류하고, 이를 활성화시켜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경아 옮김. 랜덤하우스ㆍ370쪽ㆍ1만3,800원.
▦귀농경영 서명선 지음. 귀농 10년 만에 연매출 30억원을 올리는 농부로 변신한 저자가 들려주는 성공 비결. 경제 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귀농에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지식공간ㆍ268쪽ㆍ1만4,000원.
▦심리학이 어린 시절을 말한다 우르슬라 누버 지음. 유명인의 사례를 통해 어린 시절의 불우한 경험이 삶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상처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김하락 옮김. 랜덤하우스ㆍ334쪽ㆍ1만2,000원.
▦대한민국 머물기 좋은 방 210 한국여행작가협회 지음. 세련된 숙소로 변신한 폐교, 도심 속의 고즈넉한 고택 등 여행 전문 작가들이 추천하는 숙소 210곳을 소개한다. 열번째행성ㆍ520쪽ㆍ1만5,000원.
어린이ㆍ청소년
▦장벽 피터 시스 지음. 냉전 시절 체코슬로바키아의 참혹한 풍경을 보여주는 만화 형식의 그림책. 체코에서 자라 미국으로 망명한 작가의 자전적 내용이 담겼다. 안인희 옮김. 아이세움ㆍ48쪽ㆍ1만원.
▦아버지의 뒷모습 주쯔칭 글ㆍ클라우디오 가르덴기 그림. 소박하지만 깊은 아버지의 사랑을 꾸밈없이 보여주는 중국 작가의 산문에 잔잔하고 서정적인 그림을 입혔다. 양태은 옮김. 베틀북ㆍ72쪽ㆍ9,000원.
▦조선 시대 환관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박영규 지음. 이숙, 김처선 등 역사를 바꾼 환관들의 이야기를 동화처럼 쓴 교양서. 왕의 최측근이던 환관의 역할과 그들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조명한다. 주니어김영사ㆍ160쪽ㆍ1만원.
▦행복한 훈데르트바서 바바라 슈티프 지음. 가우디에 비견되지만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 훈데르트바서를 소개하는 입문서. 건축치료사, 녹색화가, 친환경 예술가 등으로 불린 그의 일대기와 작품을 통해 예술관을 엿본다. 김경연 옮김. 현암사ㆍ92쪽ㆍ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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