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23일 "현대건설 인수 후 7년간 임직원들의 고용을 보장하고 3년 내에 동종업계 최고 수준의 임금과 처우를 약속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현대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그룹은 이날 '3대 노사관계 발전 계획'을 통해 이 같이 천명한 뒤 "현대건설을 '글로벌 톱5' 종합건설사로 육성하기 위해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을 배제하고 인재 최우선 경영을 펼칠 것이며 기존 단체협약도 포괄적으로 승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은 현대건설 임직원에 대해 정년퇴직이나 직급정년 등을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7년 이상의 고용을 보장하고, 우리사주와 스톡옵션 등 성과보상 시스템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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