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오프라인 유통업체 롯데백화점이 온라인 마케팅 강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하루가 다르게 영향력이 커지는 온라인에서 이슈를 만들고 이를 오프라인 매장의 판매 증대로 이어가는 컨버전스 마케팅 확대 차원에서다.
22일 롯데백화점은 온라인으로 접수받은 고객의 일러스트 작품을 넣어 만든 티셔츠를 다음달 말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지난 여름 홈페이지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티셔츠 디자인 콘테스트에 응모한 482건 중 뽑은 최우수작 등 3편을 티셔츠로 제작한 것으로 각각 1만9,800원에 판매한다. 백화점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의 온라인 마케팅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모을 수 있고 고객의 방문을 유도하는 상품 개발도 쉽게 한다는 장점이 있다"며 "최근 사회관계형서비스(SNS) 등의 영향력 확대로 파급효과도 부쩍 커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같은 온라인 마케팅은 백화점의 주요 고객인 20~40대 소비자 공략에도 효과적이라는 주장이다. 따라서 백화점측은 일정 인원 이상이 함께 주문하면 화장품, 신발, 의류 등을 30~70% 할인 받을 수 있는 '모아모아 소셜쿠폰' 이벤트를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는 한편 증강현실을 접목한 스마트폰용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롯데이벤트'를 앱스토어에 선보였다.
김소연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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