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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기고 - 폭설 대비 스노우체인 준비하고 한파 앞서 배터리·엔진오일 관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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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기고 - 폭설 대비 스노우체인 준비하고 한파 앞서 배터리·엔진오일 관리를

입력
2010.11.2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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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인 22일은 눈 대신 비가 조금 오고 지나갔다. 하지만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도 지난해처럼 갑작스런 폭설과 한파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운전자는 갑자기 찾아온 한파나 폭설로 차량에 이상이 생기면 당황하기 쉽다. 따라서 겨울철 한파와 폭설에 대비하는 방법에 관해 알아보자.

먼저 폭설이 내리면 가장 좋은 것은 마모가 적은 타이어를 장착해 급가속, 급출발을 하지 않으며 운전하는 것이다. 또 눈길 전용 타이어를 준비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이런 준비를 항상 해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동절기 대비 차량 점검시 사계절용 타이어로 교체하는 운전자도 많다.

또 다른 방법은 스노우체인을 구비해 두는 것이다. 일부 운전자의 경우 체인 장착이 어렵다는 이유로 준비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최근 다양한 형태의 체인 상품이 많아 여성 운전자도 손쉽게 장착할 수 있다. 이것도 번거롭다면 한번에 2~3시간 접지력을 높여주는 스프레이 체인을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만약 이런 준비를 하지 못한 상태에서 눈길을 만났다면 타이어의 공기업을 줄여주는 것도 임시 조치가 될 수 있다. 정상적인 타이어 공기압을 기준으로 30~50%까지 공기를 뺀 후 기어는 2단, 홀드(hold) 스위치를 온(on)에 두고 최저 속도를 유지하면 좀 더 안정적인 운전을 할 수 있다. 단, 눈길을 벗어나면 곧바로 타이어 공기압을 정상 압력으로 높여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겨울철 한파에도 준비가 필요하다. 갑자기 한파가 찾아오면 먼저 차량 시동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이때는 대부분 배터리가 문제의 원인이다. 배터리는 항상 깨끗하게 청소하고, 터미널 주변은 부식에 의한 접촉 불량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여기에 성능이 떨어진 엔진오일, 연료의 증발 불량 등도 시동이 걸리지 않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차량은 연료장치 관리가 중요하고, 디젤 차량은 예열플러그의 작동 여부를 유심히 점검해 두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워셔액, 성에 제거제, 눈 제거 주걱(스크레이퍼ㆍscraper) 등도 구비해 두면 유용하다. 뒷 유리와 사이드미러 내부의 열선장치, 난방장치, 부동액, 워터펌프, 냉각팬 등도 필히 점검해 두는 것이 좋다.

고안수 자동차정비 기능장 (SK네트웍스 스피드메이트B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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