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제주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해군 고속정 참수리295호 인양 작업에 나섰던 바지선 크레인기사가 바다에 빠져 숨졌다.
22일 오전 1시30분께 제주항 북쪽 7.4㎞ 해상에서 침몰된 참수리호의 인양 작업을 돕던 바지선 경하102호(1,250톤급)의 크레인기사 한모(57ㆍ부산시 북구)씨가 제주항으로 귀항하던 중 바다에 추락했다. 한씨는 바다에 빠진 직후 바지선과 예인선 선원들에 의해 구조돼 제주 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해군은 이날 침몰 고속정 인양 작업을 하던 중 강한 바람이 불고 높은 파도가 일자 모든 작업을 중단하고 예인선으로 크레인과 바지선을 피항시키던 중이었다.
제주=정재환기자 jungj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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