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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大합격선 3~5점 낮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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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大합격선 3~5점 낮아질 듯

입력
2010.11.2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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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 언어 수리 외국어 등 주요 영역이 지난해에 비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서울 지역 상위권 대학 정시모집의 인기학과 합격선은 원점수 기준으로 5점 가량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진학사 대성학원 종로학원 이투스청솔 등 입시전문 업체들이 서울 주요 대학의 예상 합격점수(원점수 400점 만점 기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 경영대는 380점대 후반, 서울대 의예과는 380점대 중반을 받아야 합격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대 경영대의 합격선은 대성학원이 388점으로 가장 낮게 제시했고, 진학사는 390~391점, 종로학원은 390점, 이투스청솔은 289점을 예상했다. 서울대 의예과는 384~387점에서 합격선이 형성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입시 업체들이 예상했던 합격선에 비해 경영대는 5점 가량, 의예과는 4~6점 하락한 것이다. 자유전공학부는 387~389점으로 전망됐다.

연세대와 고려대의 경영계열 합격선도 지난해보다 3점 가량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연세대 경영대는 384~389점, 고려대 경영대는 386~389점으로 합격선이 예상됐다. 두 대학 자유전공학부는 380~385점을 맞아야 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예과의 경우 연세대 380~388점, 고려대는 376~384점, 성균관대는 380~384점, 한양대는 376~382점 등으로 지난해보다 4~5점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의예과를 비롯한 서울대 일부 학과의 합격선을 타 대학 같은 학과와 비교해 낮게 예상한 것은 서울대가 탐구영역 4과목을 모두 반영하기 때문이다. 반면 다른 주요 대학은 탐구 영역 4과목 중 성적이 좋은 3과목만 반영해 전체 원점수가 더 좋아질 수 있다.

한편 수능 언어영역에서 채권 가격과 금리 변동의 상관관계를 설명하는 비문학 지문에 오류가 있어 46번 문항에 정답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는 “해당 문항은 경제 지식을 묻는 것이 아니라 언어 영역에서 논리와 추론 능력을 평가하려는 것”이라고 해명한 뒤 “이의제기신청 처리 절차에 따라 출제위원들과 학계의 자문을 거쳐 29일 최종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manb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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