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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 수험표 들고 뮤지컬 록 콘서트 보러가자!

입력
2010.11.1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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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수능시험을 막 끝내고 해방감에 젖어있을 수험생들. 점수 걱정은 잠시 접고 록 콘서트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고, 따뜻한 연극 한 편으로 팍팍해진 마음을 달래보는 건 어떨까. 수험표만 잘 챙기면 보고 싶었던 공연을 싼 값에 볼 수도 있다.

공연의 메카 대학로는 수험생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성적지상주의에 물든 대한민국 교육현실을 보기 좋게 꼬집은 ‘굿모닝 학교’는 공감하기 좋은 작품이다. 주인공은 명문고에 진학하려는 중학생들이지만, “가르쳐주지도 않고 내는 시험문제!” “이게 학교냐? 감옥이지” 같은 노랫말은 수험생들의 마음도 대변한다. 록과 힙합 느낌의 노래는 들썩들썩 신이 난다.

대학로의 대표적인 장기공연물인 ‘김종욱 찾기’와 ‘뮤직 인 마이 하트’는 이성친구와 보기 좋다. 이번 연말 영화로도 개봉하는 ‘김종욱 찾기’는 뮤지컬이 원작이다. 진한 감동을 원한다면 지친 이웃들의 삶을 그린 뮤지컬 ‘빨래’나 ‘판타스틱스’를 권한다. 두 작품 모두 잘 만든 공연으로 정평이 나있다.

신나고 볼거리가 풍성한 뮤지컬로는 ‘금발이 너무해’와 ‘스팸어랏’이 있다. 뮤지컬의 본고장 브로드웨이식의 화려한 쇼와 아기자기한 무대가 있는 작품들이다. 골 때리는 패러디 종합세트인 ‘스팸어랏’은 쉴 새 없이 웃음을 유발한다.

이 밖에도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록 밴드 노브레인과 국카스텐, 문샤이너스 등이 출연하는 ‘열.공. Rock!!’(27일)을 기획했다. 지난해에도 열려 엄숙한 극장을 스탠딩 클럽 분위기로 바꿔놓은 공연이다. 수험생은 5,000원. 의정부예술의전당도 소리꾼 이자람의 ‘적벽가’ 완창(12월 4일)과 조수미 콘서트(12월 28일) 등 모든 송년 공연을 수험생에게 50% 할인해준다.

김혜경기자 thank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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