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17일(현지시각) 이란 뉴스 웹사이트 ‘사함’의 모하마디 다바리 편집국장 등 언론인 5명을 2010년 ‘언론 자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다바리는 이란 카흐리작 소년원에서 벌어진 성폭행 고문 등 인권 학대 현장을 고발한 기사를 보도한 이후 5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또 다른 수상자인 러시아 북부 코카서스 지역 주간지 ‘체르노빅’의 편집국장 나디라 이사예바는 부패하고 폭력적인 이 지역 당국의 비리를 폭로해 관련 기관의 표적이 돼왔다. 2005년 에티오피아 선거 폭력사태를 취재했던 다윗 케베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설전을 주고받았던 로리노 마르케스, 미국 언론인 아르예 나이어 등도 언론자유상 수상자가 됐다. 시상식은 23일 미국 뉴욕시에서 열린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