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정부 부처 가운데 가장 먼저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한다. 모바일 오피스란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볼 수 있는 환경을 말한다. 범 정부차원에서 추진하는 스마트워크 제도의 시작으로 볼 수 있다.
방통위는 내년 초부터 모바일 오피스제를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방통위는 최근 모바일 오피스 구축사업자로 KT와 LG유플러스가 참여한 KT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방통위가 도입하는 모바일 오피스는 스마트폰으로 이메일 송수신과 직원 검색은 물론 위원회 주요일정과 공지사항 전달 등 기본적인 업무가 가능하다. 전자 서류 결재는 보안상 이유로 제외됐지만 기술적으로는 구현이 가능하다.
이용 대상 직원은 1,600명이며 가입한 통신업체에 상관없이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등 모든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오피스 프로그램을 전송받아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시간 장소에 상관없이 효율적 업무 처리가 가능해 대국민 서비스의 품질도 올라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도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하기 위해 사업자 선정 작업을 진행중이며 내년 초에 사업자 선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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