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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 태블릿+ - 가다실, 세계 최초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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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 태블릿+ - 가다실, 세계 최초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입력
2010.11.1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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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은 유방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갑상선암 등과 함께 대표적인 여성암이다. 전세계적으로 매년 50만명이 자궁경부암에 걸리며, 25만명 이로 인해 사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자궁경부암이 여성암 가운데 발병률이 7위 정도다(국립암센터 2007년 통계). 자궁경부암 발병률은 낮아졌지만, 자궁경부암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자궁 이형성증 환자는 10년 새 3배나 늘었다.

자궁경부암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생리 이외의 출혈이나 통증이 생겨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암이 많이 악화된 경우가 많다. 조기 발견해 치료할 수 있는 정기검진과 예방백신 접종이 중요시되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따라서 성경험이 있는 20대 이상 여성이라면 1년에 한 번 이상 산부인과에서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접종하면 90%까지 예방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라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되기 때문이다.

MSD의 가다실(사진) HPV. 2006 6(FDA) 112. 2007 6.

가다실은 세계 최초로 암을 막을 수 있는 획기적인 백신이라 상을 두루 받았다. ‘2006년 최고의 발명품(타임 선정)’과 2008년 국제 갈렌상(제약 및 생명의학 부문의 노벨상) 수상, ‘2006년 최고의 생명구조가(the Best Life Saver)(비즈니스위크)’ 선정 등.

가다실은 특히 네 가지 유형(6, 11, 16, 18형)의 HPV를 막아 자궁경부암 외에 질암, 외음부암, 생식기사마귀도 예방할 수 있다. 이미 한 가지 유형의 HPV에 감염됐어도 나머지 세 가지 유형의 HPV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가다실은 9세 이상의 여성이라면 의사와 상담한 뒤 접종할 수 있다. 6개월 내 3차례 접종하면 된다. 백신은 어깨에 근육주사로 맞는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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