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을 노리는 한국이 순항을 이어갔다. 한국은 대회 5일째인 16일에도 금메달 4개를 추가, 이날 현재 금 22, 은 17, 동 25개로 중국(금 77 은 28 동 27개)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일본은 금 15, 은 34, 동 29개로 3위.
‘마린 보이’ 박태환(단국대)은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1초53의 올해 세계최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이로써 박태환은 200m에 이어 400m에서도 아시안게임 2연패를 이뤘다. 박태환은 이어 벌어진 400m 계영에서는 동메달(3분19초02)을 추가했다.
남자 체조 김수면(포스코건설)은 마루운동에서 15.400점으로 장청룽(중국)과 동점을 이뤄 공동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수면은 도하 대회 때는 안마에서 금을 캤다. 황선옥(평택시청)은 여자 볼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 두 대회 연속 골드를 적중시켰다.
조호성(서울시청) 황인혁(금산군청) 장선재(대한지적공사) 박선호(서울시청)로 이뤄진 남자 사이클은 4㎞ 단체추발 결승전에서 4분07초872로 홍콩(4분10초859)을 제치고 우승, 2연패를 이뤘다.
야구는 파키스탄과 경기에서 17-0 5회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 여자축구는 요르단과 경기에서 지소연(한양여대)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5-0 대승을 거뒀다. 남자 핸드볼은 쿠웨이트를 31-29로 제압하고 편파 판정으로 얼룩졌던 도하 대회의 패배를 설욕했다. 남자 탁구는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0-3으로 완패, 은메달에 그쳤다.
이호림(한국체대)은 25m 여자 권총에서 동메달을 땄다. 유도의 최민호(한국마사회)는 남자 60㎏급에서 동메달에 그쳤고, 김나영(대전 서구청)은 여자 유도 무제한급에서 은메달, 정정연(포항시청)은 48㎏급에서 동메달을 각각 수확했다.
광저우=김종한기자 tellm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