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12마리, 광저우판 '예언자 문어'에 도전
중국 광저우의 샹장 동물원에 사는 판다들이 광저우 아시안게임 경기 결과 예측에 도전장을 던졌다. 중국 영자 신문 차이나 데일리는 16일 "이 동물원에 사는 판다 12마리가 경기 결과 예측을 하며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개막 전 보쓰라는 이름의 판다에게 '대회 첫 금메달리스트가 중국 선수가 될 것인지, 외국 선수가 될 것인지'를 물은 결과 중국 선수를 의미하는 죽순을 선택했다.
보쓰의 예언대로 우슈의 위안샤오차오(중국)가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지만 외국 선수를 뜻하는 물건으로 올려놨던 사과보다 원래 판다가 죽순을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판다 후이후이에게는 '수영 남자 200m 자유형에서 누가 우승하겠느냐'고 물었지만 결과는 빗나갔다. 후이후이는 박태환(한국)을 의미하는 초록색 장난감 대신 장린(중국)을 의미하는 빨간 목마를 집어 중국 팬들의 기분을 들뜨게 했지만 결과는 박태환의 완승으로 끝났다.
OCA, 호주 아신안게임 참가에 난색 표명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호주의 아시안게임 참가에 난색을 표명했다. 세이크 아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OCA 회장은 16일 "호주가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면 수입이 늘어나고 대회 위상도 올라갈 것으로 100% 확신한다"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오세아니아에는 10개가 넘는 NOC(국가올림픽위원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OCA는 국제올림픽 운동의 중요한 파트너로서 IOC가 정한 오륜 마크가 무너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호주의 아시안게임 참가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바둑 대표팀 광저우 입성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바둑 국가대표팀 1진이 결전의 땅에 도착했다. 양재호 감독과 김승준, 윤성현 코치를 포함해 혼성 복식에 출전하는 최철한 9단, 박정환 8단, 김윤영 2단, 이슬아 초단은 16일 중국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곧장 선수촌으로 이동해 짐을 풀었다.
지난 4월 양재호 9단을 총감독을 임명한 한국은 남자 국가대표로 이창호, 이세돌 9단을 먼저 지명한 뒤 3차례 선발전을 통해 최철한, 조한승, 강동윤, 박정환 등 6명을 선발했다. 또 여자대표는 조혜연, 이민진, 김윤영, 이슬아 등 4명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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