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4,800억원을 들여 사내 정보기술(IT)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바꾼다.
KT는 16일 경영정보, 영업, 시설, 서비스 등 163종에 이르는 IT 솔루션을 대대적으로 바꾸는 BIT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BIT 프로젝트는 사내 각종 자료 등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오라클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최고의 패키지 소프트웨어를 들여와 KT 실정에 맞게 변환 작업을 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BT, 보다폰, 텔레포니카 등 해외 통신업체들의 IT 활용 사례를 연구한 KT는 2012년 1분기까지 BIT 플랫폼을 구축하고 2014년 4분기까지 고도화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BIT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1인당 생산성이 향상돼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약 3,6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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