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15일 사내 뉴스시스템의 정보를 외부로 유출한 문모씨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MBC는 지난 7월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일하는 전 MBC 직원 오모씨가 사내 시스템에 접속한 사실을 확인하고, 오씨에게 정보를 유출한 정황이 있는 문씨를 대기발령한 뒤 감사를 진행해 왔다. 이진숙 MBC 홍보국장은 "감사 결과 문씨가 정보를 유출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회사의 정보 시스템을 점검 중"이라고 말했다.
이 국장은 이번 사건에 대한 조직적 개입이 없었다고 해명하고 있는 삼성에 대해서도 "오씨 개인적인 차원에서 이뤄진 일이라 하더라도 사건의 진상을 가감 없이 밝혀, 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를 엄중히 문책해야 의혹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상호기자 ultrakj75@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