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1시10분께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전모(62ㆍ무직ㆍ경북 경산시)씨가 미리 준비한 오물을 투척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전 씨가“‘젊은층의 지지로 당선된 노 전 대통령이 재직 중 장관 등을 잘못 임용해 좌익이 판을 치게 됐다’며 플라스틱 통에 인분과 물을 섞어 묘소 너럭바위 쪽으로 2차례 뿌렸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전 씨는 오물 투척 후‘친북 좌파 세력들이 국가 정체성을 혼돈에 빠뜨렸다’는 내용 등이 적힌 전단지 20여매를 뿌리려다 사저 경비를 하던 전경에 붙잡혔다. 경찰은 정확한 오물투척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김해=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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