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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22일 사상 첫 '금메달 함성'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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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22일 사상 첫 '금메달 함성'에 도전

입력
2010.11.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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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12일 개막했지만 바둑 경기는 20일부터 시작된다. 혼성페어전이 20~22일, 남자단체전과 여자단체전이 23~26일 광저우체스협회에서 열린다. 따라서 각 종목 결승전이 벌어지는 22일과 26일이 바둑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영광의 날이 될 것이다.

바둑경기에는 북한도 출전한다. 여자단체전과 혼성페어전에 선수를 파견했다. 종목별로는 남자단체전에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7개국에서 총 41명의 선수가 출전했고 여자단체전에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북한 등 역시 7개국에서 27명이 출전했다. 또 혼성페어전에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북한 베트남 등 단체전에 참가한 8개국에 홍콩과 몽골이 합류해 모두 10개국에서 17개팀이 승부를 겨룬다. 한국을 비롯한 7개국이 2팀씩 출전했고 몽골 말레이시아 베트남은 1개팀만 파견했다. 주최국인 중국이 개인전을 하지 않고 단체전만 고집하는 바람에 예상보다 출전국 수가 크게 줄었다.

혼성페어전과 남녀 단체전 모두 스위스리그 방식으로 예선 6회전을 치른 후 상위 4팀이 크로스토너먼트(1-4위, 2-3위)로 메달 색깔을 가린다. 제한시간은 남녀 단체전 모두 각자 1시간에 30초 초읽기 3회씩이 주어지며 혼성페어전 예선은 45분 타임아웃제, 본선 4강 토너먼트부터는 단체전과 동일하다.

한국선수단은 양재호 감독과 김승준 윤성현 코치가 최철한 김윤영 박정환 이슬아 등 혼성페어선수를 인솔해 16일에 먼저 현지로 출발하고 이세돌 이창호 조한승 강동윤 이민진 조혜연 등 나머지 단체전 선수들은 20일 합류한다.

박영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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