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헤이) / 우리의 가슴도 함께 벅차옵니다 (헤이) … 한국 이겨라 최강 코리아 (헤이) 반상의 무적 최강 코리아… ”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한국바둑 국가대표팀 응원가가 만들어졌다. 행진곡풍의 경쾌한 리듬으로 1분30초 분량인 응원가 제목은 ‘우-와’로 지난주 녹음을 끝냈고 다음주부터 바둑TV와 강남역 미디어폴 등을 통해 뮤직비디오로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응원가 제작에는 젊은 프로기사들이 직접 참여해 화제다. 목진석 한종진 홍장식 윤준상 김민희 한해원 윤지희 박지연 등 바둑동네서 노래 좀 한다는 남녀 프로기사들이 총출동, 응원가를 부르며 동료선수들의 선전을 빌었다. 가수 겸 작곡가이자 바둑TV 보조해설자로도 활동 중인 추두엽(43)씨가 노래 말과 곡을 썼다. 6년 전에도 목진석 김승준 등 프로기사들의 음반 취입을 도왔던 그는 바둑TV에서 아시안게임 선수단 응원가를 만든다는 소식을 듣고 자청해서 나섰다고 한다.
추씨는 “응원가 가사의 앞부분은 우리 선수들이 금메달을 목에 거는 장면을 표현했고 뒷부분은 국가대표팀을 열렬히 응원하는 바둑 팬들의 뜨거운 염원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응원가 녹음에 참가한 프로기사들은 “신명 나고 경쾌한 리듬이 우리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박영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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