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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한테 영어를 배운다고? 톡톡튀는 올해의 발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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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한테 영어를 배운다고? 톡톡튀는 올해의 발명품

입력
2010.11.1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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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주간 타임이 최신호(11월22일자)를 통해 독특한 아이디어를 현실에서 구현한 ‘올해의 50대 발명품’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한국에서 내놓은 2개의 발명품이 주목할 만한 발명으로 소개됐다. 타임은 매년 이맘때 올해의 발명품을 선정, 현대 기술 발전 양상을 가늠케 하고 있다.

타임은 특히 한국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도로내장충전기’와 ‘영어 가르치는 로봇’을 각각 교통 분야와 로봇/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참신한 발명품으로 꼽았다. 한국과학기술원이 개발한 도로내장충전기는 도로에 내장된 충전기를 통해 도로 위 전기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타임은 “언젠가 모든 전기 자동차가 현재보다 작고 저렴한 배터리로 운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타임은 또 영어 가르치는 로봇을 소개하며 외국인 3만여명이 고용돼 영어를 가르치는 한국 상황과 올해 말까지 로봇 18대가 학교에 보급될 것이라는 전망을 함께 전했다. 그러면서 타임은 이 로봇을 “직업 파괴자”라며 “종국적으로 외국인 영어 교사를 전부 철수시킬 것”이라고 익살을 떨었다.

타임은 기술, 교통, 건강 및 의약품, 녹색에너지, 의복 등 9개 분야와 전문가들의 선택 분야를 통해 발명품 50개를 선정했다. 타임은 이 가운데 특히 애플의 아이패드를 가장 먼저 소개하면서 “키보드 대신 손가락으로 조정하는 하드웨어로 마술적이며 혁신적”이라고 밝혔다. 아이패드의 대표적 어플리케이션인 플립보드도 선정됐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하나로 묶는데다가 이용자가 원하는 잡지와 언론을 한 데 모을 수 있는 플립보드는 미래 미디어의 변화상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암트랙사가 개발한 소고기에서 추출한 바이오연료 열차와 구글이 개발한 운전자 없이 운행할 수 있는 자동차, 하늘을 날 수 있는 2인용 승용차인 테라푸기아도 교통분야에서 선정됐다. 건강분야에서 선정된 ‘인공 외골격’은 하지 마비 환자들이 혼자서 일어나고 몇 발을 내디딜 수 있게 한 발명품으로 2013년께 시판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성장 속도를 대폭 빠르게 한 연어, 인공 허파, 합성 세포, 물을 사용하지 않는 식기세척기, 3차원 프린터, 피부와 섬유에 뿌리면 옷이 되는 스프레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발명품들이 선정됐다.

이대혁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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