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업계 거물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을 집요하게 비판해 온 미국의 한 언론단체가 11일 자선 경매에서 8만6,000달러(9,600만원)를 내고 머독 회장과 오찬을 함께 하는 권리를 따냈다.
‘미국미디어문제(MMA)’의 데이비드 브록 회장은 ‘세계빈곤퇴치사업(Global Poverty Project)’을 수익자로 한 자선경매에 온라인으로 응찰해 낙찰됐다고 밝히고 “이번 기회에 나의 초대손님들과 함께 루퍼트 머독과 우호적인 오찬을 갖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곧 머독씨와 접촉해 뉴욕에서 서로 편리한 시간과 장소를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MMA는 웹사이트에서 “미국 언론가운데 보수적인 오보를 전반적으로 감시 분석 수정하는 것”이 자신들의 역할이라고 밝혀놓고 있으며, 머독의 폭스TV를 지목해 비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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