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기존 인터넷TV 서비스를 한 단계 끌어올린 스마트TV 서비스를 실시한다.
LG유플러스는 11일 서울 LG광화문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방식의 '유플러스TV 스마트7'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TV를 컴퓨터(PC)처럼 쓸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서비스 가입 후 셋톱박스를 설치하면 TV로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으며 각종 응용 소프트웨어를 인터넷에서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게임, 학습, 동화 등 80여종의 콘텐츠를 확보했으며,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 장터도 제공한다. 또 TV를 이용한 인터넷 쇼핑 등 전자상거래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인터넷 이용이 편리하도록 TV리모컨을 개선한 핑거마우스 리모컨도 개발했다. 이용료는 3년 약정 시 월 9,000원이다. 기존 LG유플러스 가입자들은 셋톱박스를 업그레이드하면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 서비스를 위해 88개 실시간 방송 채널과 5만여 편의 주문형 비디오(VOD)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2년까지 VOD를 10만여 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정식 LG유플러스 홈솔루션 사업본부장은 "기존 IPTV와 스마트TV의 경계를 허무는 신호탄"이라며 "정체된 IPTV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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