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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한국독립운동자료 인천에 대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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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한국독립운동자료 인천에 대여 추진

입력
2010.11.1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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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인천시장은 11일 주한 러시아 대사관에서 G20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인천-러시아간 상호 교류 협력 확대에 합의했다. 한반도 주변의 강대국인 러시아 정상과 국내 광역단체장(인천시장)이 만난 것은 처음이다.

러시아는 보관 중인 한국 독립운동사 및 한반도의 지리ㆍ역사 관련 자료 현황 조사와 국내(인천시 등) 대여ㆍ전시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러시아 국립 모스크바대와 상트페테르부르크대의 분교를 인천에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천시와 상트페테르부르크시가 자매도시 관계를 맺고, 각각 상대 도시의 이름을 붙인 거리를 조성키로 했다.

한편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1904년 러ㆍ일전쟁 당시 인천 앞바다에 침몰한 ‘바리야크(Varyag)호’깃발을 인천시가 대여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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