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정진엽·사진)이최근 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및시스템학회(HIMSS) 애널리틱스가 부여하는 '의료정보화 단계'의 최고 수준인 7단계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분당서울대병원은 미국 병원을 제외한 HIMSS 애널리틱스 7단계 인증을 획득한첫번째 병원이 됐다.
HIMSS 애널리틱스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의료 정부기술 분야 연구단체인 HIMSS의 비영리 자회사로 의료 정보기술(IT)시장 동향을 분석하는 기관이다. 이곳은 병원의 전자차트인 EMR 기능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평가지표를 개발해 0~7단계까지 구분해 인증을 주고 있다.
HIMSS 실사단은 지난달 22일 분당서울대병원을 찾아 병동, 중환자실, 영상의학과, 약제부, 의무기록실, 의무전사실을 대상으로 현장을 실사한 결과, 130여개 정보화 체크항목을 모두 충족해 7단계 인증을 획득했다.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 부원장은 "현재까지 스탠퍼드대 메디컬센터를 포함해 8개 미국 병원만 7단계를 인증받았을 정도로 어렵다"며 "분당서울대병원이 이번 인증 획득으로 세계적 수준의 의료 IT환경임을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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