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로 추정되는 남미 볼리비아 리튬 추출 실험에 참가할 권리를 일본의 산학관 연합이 처음 획득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과 교토(京都)대, 스미토모(住友)상사 등은 이날 볼리비아측과 리튬 추출 실험에 참가할 권리에 관한 문서에 서명했다. 실험권리 획득은 채굴권 전단계의 협력이다. 이로써 일본은 물론 볼리비아와 리튬 산업화ㆍ연구개발 각서를 체결한 한국을 비롯해 개발 참가가 예상되는 중국, 프랑스 등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실험은 2011년 초부터 1년 반 정도 볼리비아 서부 우유니호수 주변의 연구시설을 거점으로 리튬 추출이 쉬운 지역을 찾거나 순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볼리비아는 각국의 기술을 비교해 가장 효율적이고 비용이 적게 드는 시스템을 채용할 방침이다.
도쿄=김범수특파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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