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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LPGA 트리플 크라운 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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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LPGA 트리플 크라운 탐나요"

입력
2010.11.1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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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골퍼’ 최나연(23ㆍSK텔레콤)이 멕시코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트리플 크라운’을 노린다.

최나연은 11일(한국시간) 밤 멕시코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ㆍ6,644야드)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에 도전한다.

상금(178만3,302달러)과 최저타수(69.82타)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최나연은 총상금 110만달러(우승 상금 22만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최나연은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한국선수가 한번도 차지하지 못했던 올해의 선수상에 바짝 다가설 수 있다.

최나연은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도 170점을 획득,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청야니(대만ㆍ188점)와 2위 미야자토 아이(일본ㆍ174점)를 맹추격하고 있다.

28시간의 장거리 비행 끝에 멕시코에 입성한 최나연은 “최저타수상 수상을 위해 대회를 빠지는 편법을 쓰고 싶지는 않았다. 모든 선수와 당당하게 대결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LPGA 투어 상위 랭커 36명만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작년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미셸 위(21ㆍ나이키골프)와 대회 주최자로서 오랜만에 정규대회에 나서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샷대결도 흥미를 끈다.

하지만 상금랭킹 2위(177만9,768달러) 신지애(22ㆍ미래에셋)는 체력 관리를 위해 이번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이번 대회는 J골프가 12일부터 사흘간 생중계한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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